중국과 대만 사이에 56년 만에 처음으로 직항이 이뤄지게 됐다. 양측 대표단은 15일 마카오에서 회담을 갖고 춘제(春節·음력설) 연휴 기간 1949년 이래 처음으로 양안간에 전세기를 운항키로 역사적인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중국민항협회 푸자오저우 부위원장과 타이베이시 항공운수사업협회 러다신 회장은 회담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오는 29일부터 2월20일까지 대만과 중국 본토간 전세기가 왕복 운항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중국과 대만의 각각 6개 항공사가 대만의 타이베이 가오슝,중국의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모두 5개 도시를 왕복하게 된다. 항공편수는 양측이 각각 24편을 취항하며,중국 본토에 투자한 대만 기업인 및 그 가족들만 탑승이 허용된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