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교육업계 '빅뱅'..업체간 M&A등 생존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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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교육업체들간 '서바이벌게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EBS 수능방송의 여파로 회원 상당수를 EBS에 뺏긴 데다 신생 업체들이 늘면서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돌파하기 위해 업체간 M&A,학원과 온라인 사이트 간의 제휴,시장 확대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업계 2위를 달리고 있는 이투스가 업계 4∼5위였던 코리아에듀를 인수한 것.주력 상품인 고등학생 대상 참고서 '누드교과서'의 매출이 떨어져 수익선 다변화가 필요했기 때문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번 인수로 이투스는 서울 노량진에 위치한 대형 단과학원 '코리아에듀'를 확보했다.
대형 거점 학원이 없었던 이투스로서는 학원의 메카인 노량진에 발판을 마련하게 된 셈이다.
이투스는 또 최근 소비자층을 중학생까지 넓히기 위해 중학생 교육 사이트 '이투스M'을 오픈했다.
업계 1위 메가스터디 역시 코스닥 등록과 더불어 공격적 경영을 펼칠 예정이다.
메가스터디는 '스타 강사 몇몇이 다른 업체로 빠져나가면 매출이 급락할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올해부터 온라인 고시학원 운영 등 사업을 다각화하기로 했다.
고등학교 1학년과 2학년생을 겨냥한 교육 상품의 종류도 늘릴 계획이다.
업계 중위권인 비타에듀와 스카이에듀 등은 오프라인 학원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비타에듀는 기존 노량진의 한샘학원 외 이달 3일 서울 신설동에 단과전문 입시학원인 한샘고려학원을 개원했다.
이로써 비타에듀는 두 곳의 대형 단과학원을 확보,이들 학원의 유명 강사진을 온라인 사업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