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부터 위성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를 시청할 수 있는 휴대폰 공급량이 늘어난다. 이에 따라 용산전자상가 테크노마트 등 집단상가에서는 주초부터,지방 대도시에서는 금주 중반께부터 위성DMB폰을 볼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자회사인 TU미디어가 지난 10일 위성DMB 시험방송을 시작한 후 위성DMB폰(모델명 SCH-B100)을 찾는 소비자가 의외로 많아 매일 1천여대를 일선 대리점으로 내려보내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SK텔레콤은 문제점을 찾아내 보완해야 하는 시험방송 기간에는 가급적 위성DMB폰 공급에 적극 나서지 않을 예정이었으나 신제품을 남보다 빨리 사용하길 좋아하는 '얼리어답터'들의 구입문의가 많아 공급량을 늘리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시험방송 개시 후 삼성전자로부터 위성DMB폰 2백여대를 공급받아 대부분 내부 시험용으로 사용하고 일부 대리점에 극소량만 내려보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