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급등,920선을 넘어섰다. 17일 종합주가지수는 17.98포인트(1.99%) 상승한 923.08로 마감됐다. 외국인이 IT(정보기술)주 중심으로 3천2백억원 이상 대거 순매수하며 지수 급등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았다. 삼성전자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4.3% 상승한 49만2천5백원으로 마감됐고 LG필립스LCD는 상한가에 육박한 14.32% 급등,상장 이후 최고가(4만5천5백원)를 기록하며 단숨에 시가총액 5위로 뛰어올랐다. LG전자(7.74%) 하이닉스(6.12%) 등도 큰폭 올랐다. 삼성전자 효과로 EASTEL 팬택앤큐리텔 지에스인스트루먼트 콤텍시스템 등 IT 중소형주가 상한가까지 급등했다. 케이씨텍 디아이 미래산업 신성이엔지 동부아남반도체 등 반도체 관련주도 동반 상승했다. 반면 4분기 실적이 저조한 삼성SDI와 삼성전기는 보합권에 머물러 대조를 보였다. 이날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LG 대우조선 대웅제약 동아제약 동원금융지주 현대모비스 현대미포조선 현대중공업 등 45개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