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중기수출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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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출연기관인 서울산업진흥재단(SIPRO)이 내달 1일부터 "서울산업통상진흥원(SITRA)"으로 이름을 바꾸고 서울의 전략산업 육성 및 중소기업 해외시장 진출지원 기구로 거듭난다.
권오남 산업진흥재단 대표는 17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국내 대기업의 해외투자를 적극 지원하듯이 서울 소재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재단의 이름을 바꾸는 한편 각종 수출지원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진흥재단은 이를 위해 우선 올해 2월 중국 베이징에 "서울무역관"을 설립하기로 했다.
현지 기업인 중국 장승그룹이 운영하는 SOGO백화점 17층에 들어설 서울무역관은 서울의 전략산업인 IT,패션 등의 상품판매장으로 운영된다.
재단측은 내달중 동대문 의류업체들과 함께시장조사를 하는 한편 4월에는 1백여개의 동대문 의류업체들이 참여하는 기획상품전도 열 계획이다.
권 대표는 "일단 베이징에 무역관을 설립.운영한 뒤 상하이 등 중국내 도른 도시와 일본 도쿄,뉴욕 등에도 점차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진흥재단은 이와 함께 오는 10월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서울무역전시장(SETEC)을 인수,중소기업을 위한 전시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재단측은 서울무역전시장을 인수한 뒤 첫번째 사업으로 오는 10월 전국 13개 지자체의 중소기업 지원센터들과 함께 "대한민국 중소기업제품박람회"를 열 계획이다.
또 서울의 전략산업 중 하나인 애니메이션 지원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19일 중구 예장동의 서울 애니메이션센터에 국내 최초의 애니메이션 전용극장인 "서울애니시네마"를 개설하고 2007년말까지 상암동 DMC단지내 1만평 부지에 "애니메이션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권오남 대표는 "올해 산업진흥재단은 패션,애니메이션,IT 등 서울형 미래 핵심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해외진출 루트를 개발하는 동시에 이를 뒷받침할 전문인력을 확충해 명실상부한 중소기업 지원기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