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상품 뉴트렌드] 시중은행들, 사활건 한판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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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은 올해 '전쟁'을 선언했다.
거대 외국계은행 진출 등으로 사활을 건 한판승부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은행들은 이를 위해 이미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출전 채비를 갖췄다.
그러나 은행 전쟁의 가장 좋은 무기는 뭐니뭐니 해도 상품이다.
상품이 있어야만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다.
고객이 와야만 시장지배력을 늘릴 수 있고,그래야만 은행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다.
물론 은행들의 상품개발 여건은 그리 좋지 않다.
실질금리 마이너스시대가 지속되면서 고금리 상품을 내놓을 만한 여지가 거의 없다.
이런 상황에서 고객들을 끌어들여야 하는 은행들로선 난감하기 짝이 없다.
그렇지만 상황이 어려울수록 아이디어가 빛나는 법이다.
은행들은 나름대로의 상품전략을 특화하는 방법으로 고객들에게 다가선다는 전략이다.
다른 은행에는 없는 상품을 만들어 독점적인 시장지배를 노리는 은행이 있는가 하면,일반화된 상품이지만 전 영업력을 집중해 그 시장에서 절대우위를 차지하는 전략을 펴는 은행도 있다.
파생상품시장과 해외시장에 투자하는 상품을 간판상품으로 내세우는 은행도 있으며,실물에 연동된 상품을 개발하는 은행도 있다.
그런가 하면 독특한 대출상품을 무기로 은행전쟁에 나서는 은행도 있다.
새해들어 은행들이 주력하고 있는 상품들을 살펴본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