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증가세 둔화..1992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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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급증세를 보이던 외환보유액이 올들어 증가폭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상반월중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15일 현재 1992억 4천만달러로 지난해 말보다 1억 8천만달러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한은은 보유외환 운용수익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유로화 표시자산의 미달러화 환산액 감소와 금융기관의 외화지준예수금 인출로 외환보유액 증가폭이 둔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외환당국이 지난해 11월과 12월에는 환율급락을 막기위해 달러를 매수했으나 올들어서는 기업의 결제자금 수요 증가로 당국의 시장 개입 강도가 약해졌기 때문에 외환보유액 증가폭이 둔화된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외환보유액은 2002년말 1214억 1300만달러에서 2003년말 1553억5200만달러, 2004년 12월말 1990억 600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지난 2003년 5월이후 21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며 사상최대치를 또 다시 경신했습니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