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PGA 6년차 최경주 "우승 몰러 나간다"‥뷰익인비테이셔널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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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35·나이키골프)가 이번주 2005시즌 대회에 첫 출전한다.
2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토리파인즈GC에서 개막되는 뷰익인비테이셔널(총상금 4백50만달러,우승상금 81만달러)이 그 무대다.
최경주가 대회에 나서기는 지난해 11월28일 신한코리아골프챔피언십 이후 50여일 만이다.
최경주는 그동안 한달가량의 동계훈련을 했고 메인 스폰서도 슈페리어에서 나이키골프로 바꾸었다.
올해는 그가 미PGA투어에 데뷔한 지 6년째다.
지난 2000년 미국으로 건너간 뒤 2승을 올렸지만,이제는 그의 최종목표인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려야 할 시점이다.
그래서 이번 뷰익인비테이셔널은 최경주에게 시즌 첫 대회라는 사실 못지 않게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최경주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25위(4라운드 합계 4언더파 2백84타)를 했다.
이번 대회에는 '빅4'가 모두 출전한다.
비제이 싱(42·피지),타이거 우즈(30·미국),어니 엘스(36·남아공),필 미켈슨(35·미국)이 한 대회에 동시 출전하는 것은 메이저급 대회 말고는 보기드문 일이다.
우선 싱-우즈의 '1위 다툼'이 볼만할 것이고 소니오픈 최종일 62타를 친 엘스의 상승세도 간과할 수 없다.
하지만 싱은 뷰익인비테이셔널과 인연이 없는 편이다.
지난해 11회 연속 '톱10' 행진을 이어가던 싱은 이 대회에서 커트탈락했다.
미켈슨도 주목해야 할 선수다.
샌디에이고에서 출생한 미켈슨은 토리파인즈GC가 그의 홈코스나 다름없고 이 대회에서 세번(93,2000,2001년)이나 우승컵을 안았다.
미켈슨은 특히 다섯번이나 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할 정도로 개막전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그래서 그는 이 대회 우승후보 1순위에 꼽힌다.
시즌 첫 대회에서 커트탈락한 나상욱(23·코오롱엘로드)도 출전한다.
위창수(33)는 '대기선수 명단'에 올라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