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미래에셋증권은 현대오토넷 인수경쟁에 참여한 업체가 현대차 그룹을 비롯해 해외 주요 자동차 관련 기업들인 점과 현대오토넷 인수로 차량용 멀티미디어, 네트워크 등 성장잠재력이 높은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어 현대오토넷 주가는 단기적으로 인수경쟁에 의한 프리미엄 형성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현대차 그룹이 당장 현대모비스가 대체할 수 없는 현대오토넷을 통한 공급채널 안정화와 중국 등에서 성장전략이 상충되고 있는 상하이 자동차와의 경쟁에 따른 위기의식을 느낄 수 있음을 고려할 때 현대오토넷 인수에 적극적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현대오토넷 주가는 현재의 실적부진과 시장대비 높은 가치승수 형성으로 밸류에이션 상 부담스러운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단기 모멘텀은 당분간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현대차는 차량용 멀티미디어, 네트워크 부품의 안정 공급을 위해 현대오토넷 인수가 필요하며 현대모비스의 경우 R&D 투자 중복과 현대차 그룹 관련 향후 매출성장의 일부 위측 등 문제가 있지만 중단기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오토넷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