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인천공항에 외국항공사가 이용할 수 있는 화물터미널을 세운다. 건설교통부는 18일 기존 외국항공사용 화물터미널 적체 해소를 위해 대한항공이 민간투자사업으로 제안한 화물터미널 건설사업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1만7백45평 규모에 4백50억원을 들여 오는 3월께 공사에 착수,2007년 5월 중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화물터미널은 인천공항에 외국항공사를 위한 별도의 제2화물터미널(32만평)이 만들어질 때까지(2008∼2010년) 한시적으로 외국항공사가 사용하며,이후에는 대한항공의 자체 화물터미널로 사용된다. 건교부는 "대한항공의 화물터미널이 준공되면 26만t의 화물을 추가로 처리할 수 있어 외국항공사용 화물터미널 적체 해소와 인천공항 물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