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숨고르기..코스닥 상승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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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시장이 나흘만에 숨고르기를 했다.코스닥 지수는 4일째 올랐다.
1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2.51P 내린 920.57로 마감했다.코스닥은 449.02를 기록하며 2.98P 상승했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팀장은 "최근 급등에 따른 경계 매물이 출회되며 조정 양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또 비차익을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진 점도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이 1천78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였으며 기관과 개인은 각각 625억원과 434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 판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1천211억원 순매도.
최근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삼성전자,LG필립스LCD,LG전자,하이닉스 등이 일제히 조정을 받았다.그러나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미진했던 삼성SDI가 3.3% 올랐으며 국민은행은 엿새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매각 본격화에 따른 기대감이 작용한 현대오토넷이 4% 남짓 올랐고 UBS 창구를 중심으로 대량 매수가 유입된 (주)LG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에서는 다음,아시아나항공,웹젠 등이 상승했고 LG텔레콤,NHN,LG마이크론,유일전자,KH바텍 등은 하락했다.레인콤은 6.8% 하락.
DMB 관련 수혜 기대감이 작용한 SBSi가 5.3% 상승했고 서울반도체는 8.2% 오르며 주식값이 나흘 연속 올랐다.
거래소에서 392개 종목이 상승하고 329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102개를 비롯 453개 종목 주식값이 올랐고 392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LG 황 팀장은 "외국인 순매수 지속과 IT 바닥 통과 분위기 확산 등으로 주가는 상승 흐름을 좀 더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최근 급등에 따른 단기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