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폭컸던 후발 IT종목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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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실적 발표를 계기로 정보기술(IT) 관련주가 재조명받음에 따라 하락폭이 큰 후발 IT주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우증권은 18일 "대형 IT주가 부각되고 있어 후발 IT주들도 관심을 끌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상화마이크로 파인디앤씨 하이쎌 유아이디 코닉시스템 등 52주 신고가에 비해 하락폭이 큰 종목을 주목 대상으로 꼽았다.
이들은 주가 차트 분석에서도 상승 국면 초기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상화마이크로는 이날 3.15% 올랐으나 52주 신고가(지난해 4월22일)인 3만1천2백원보다 63.30% 낮다.
LCD용 램프 리플렉터 등을 만드는 파인디앤씨는 지난달 28일 이후 14일 동안 60.84% 뛰었으나 52주 신고가(1만5천7백50원)보다는 59.05% 하락한 상태다.
LCD용 광기능성 필름 업체인 하이쎌도 최근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52주 신고가를 웃돌려면 60.24% 더 올라야 한다.
이 밖에 유아이디 코닉시스템 등도 지난해 최고가와 비교할 경우 각각 53.65%,53.02% 떨어져 가격 메리트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증권 김남중 연구원은 "지수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큰 데다 디스플레이 경기 회복 기대감이 활발히 제기되는 점을 감안할 때 후발 IT 종목이 주목받을 수 있다"며 "이들은 실적도 좋은 편인 데다 가격 메리트까지 갖추고 있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