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코리아의 지분을 인수하는 패션플라워가 19일과 20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주식을 공모한다. 삼성증권은 18일 패션플라워 주식 2백39만5천주를 주당 7천5백원(액면가 5천원)에 공모한다고 밝혔다. 청약일은 19~20일이며 납입일은 25일이다. 삼성증권 전국지점에서 청약할 수 있다. 패션플라워는 윤윤수 회장 등 휠라코리아 경영진이 미국 본사(SBI)가 보유 중인 주식을 완전히 인수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설립한 회사. 경영자인수(MBO)방식으로 휠라코리아 지분을 인수해 순수 국내회사로 출범시킨다는게 현 경영진의 전략이다. 패션플라워는 이번 공모를 통해 1백80억원을 조달,경영진과 사모투자자들이 출자한 2백8억원과 합쳐 휠라코리아 지분인수에 사용할 계획이다. 공모를 마치면 패션플라워의 납입자본금은 1백46억원에서 2백66억원으로 늘어나고 경영진이 13.2%,사모투자자가 41.8%의 지분을 갖게 된다. 삼성증권은 패션플라워가 상장요건이 갖춰지는대로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휠라코리아가 전세계 휠라 27개 지사 가운데 1인당 매출액 및 순이익률이 최고인 알짜기업이라며 배당송금과 로열티 등의 형태로 해외유출되던 경영과실이 국내 투자자들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