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에 삼성로.기아로 생긴다..광주시, 지역경제 공헌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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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내에 기업 이름을 딴 '삼성로'와 '기아로'가 생길 전망이다.
광주광역시는 18일 광주시지명위원회의(위원장 정남준 행정부시장)를 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삼성전자와 기아자동차의 공을 기념하기 위해 이들 두 기업이 위치한 주변 간선도로 이름을 각각 '삼성로'와 '기아로'로 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이 의결서를 시의회에 제출했으며 시 의회는 소관상임위(산업건설위)를 거쳐 오는 25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가결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광주 지역총생산 중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이 30%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생산라인이 증설된 삼성광주전자 역시 올해 30% 정도를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로는 흑석 4거리~하남산단(삼성전자)~호남고속도로 광산IC 구간(길이 4천7백m,너비 35m)이며,기아로는 광천터미널 1교~기아자동차~상무신도심 구간(길이 2천6백50m,너비 80m)이다.
이에 대해 시의회 손재홍 산건위원장은 "도로명으로 2개 회사 이름만 사용할 경우 다른 회사에 불쾌감을 줄 수 있고 이렇게 하다보면 기업마다 모두 도로이름을 붙여줘야 하는 난감한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며 "산건위의 충분한 토의를 거쳐 본회의 상정여부를 정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