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주 재점화 … 포스코 19만원 회복 ‥ M&A 재료 등 힘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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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로 새해들어 조정을 받았던 철강주가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예상과 달리 철강재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철강업체간 인수합병(M&A) 재료까지 가세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18일 종합주가지수 약세에도 철강업종 지수는 전날보다 1.78% 오르는 강세를 나타냈다.
POSCO가 2.15% 상승해 19만원대를 회복한 것을 비롯 동국제강(1.41%) 동부제강(1.79%) 세아제강(2.19%) 등도 올랐다.
특히 현대하이스코는 7.05% 급등했다.
철강주는 새해들어 약세로 반전돼 이달 초까지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지난 13일 POSCO의 실적 및 올해 계획 발표를 계기로 강세로 전환됐다.
외국인도 연일 매수우위다.
김종재 동부증권 연구원은 "POSCO의 개선된 4분기 실적이 철강업종의 초호황 국면을 재확인시켜줬다"며 "철강가격 강세를 기반으로 영업이익 개선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인혁 CJ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철강가격이 아시아지역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어 국내 판재류 생산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POSCO와 동국제강 동부제강을 유망주로 추천했다.
세계 철강업계의 M&A를 통한 구조재편 가능성도 주가상승 계기가 되고 있다.
김경중 연구위원은 "세계 최대 철강사인 미탈스틸이 중국 철강업체인 후난밸린을 인수한 것을 계기로 POSCO가 중국업체를 인수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며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