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해외 수출을 늘리고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 판매에 주력한 결과 작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날 작년 매출액(중국 본부 제외)은 전년보다 10.7% 증가한 1조8천5백58억원,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2.2% 증가한 2천2백5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순이익은 전년보다 무려 64.2% 늘어난 1천6백6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실적 호전은 고부가가치 UHP타이어 판매가 전년 대비 50% 늘어났고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8억6천2백만달러)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수출이 증가한 것은 포드,볼보,폭스바겐,르노 등 해외 유명 완성차에 대한 주문자상표 부착생산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한 데다 각종 대형 스포츠 후원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였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