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이엠티가 코스닥 열풍에 힘입어 거래 첫날인 18일 공모가 대비 1백24% 급등하는 '대박'을 터뜨렸다. 이 회사 주가는 공모가 3천원(액면가 5백원)의 2배인 6천원에 시초가가 결정된 뒤 거래가 시작되자마자 상한가까지 치솟아 6천7백20원에 마감됐다. 등록업체의 시초가 상한선은 공모가 대비 1백%선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비아이이엠티는 신규 등록주가 오를 수 있는 최대치까지 상승한 셈이다. 등록 첫날 1백24%가 오른 사례는 작년 1월 엘텍에 이어 1년 만이다. 이 회사 지분 44%를 갖고 있는 이강열 대표도 1백85억원을 손에 쥐게 됐다. 증권업계는 LCD 장비·재료업체인 비아이이엠티가 1월 공모주 중 '준 대어급'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공모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한 결과로 분석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