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는 오는 25일 청약 예정인 보통주 2억4천만주의 유상증자 발행가격이 1주당 5천8백원으로 확정됐다고 18일 공시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 공시에서 발행 예정가를 1만1천1백원으로 잠정 제시했으나 최근 주가가 하락,최종 발행가격이 낮아진 것이다. LG카드는 유상증자를 마친 후 무상감자를 실시할 예정이며 무상감자비율은 현재 진행 중인 유상증자의 납입규모에 따라 확정되기 때문에 유동적이라고 덧붙였다. 다만,발행가격 5천8백원에 2억4천만주의 유상증자가 1백% 이뤄질 경우에는 1조3천9백20억원이 납입돼 감자비율은 3.8대1 수준이 되고 채권단과 LG그룹이 약속한 1조원만 증자에 참여하면 감자비율은 4.3∼4.5대1이 될 것이라고 LG카드는 설명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