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완 홍보수석 사의 .. 노대통령 수리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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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완 청와대 홍보수석이 18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이 수석은 최근 '이기준 인사파동'으로 김우식 비서실장과 함께 사표를 냈다가 돌려받았으나 이날 다시 사의를 나타냈다.
이 수석은 대통령에게 "참여정부 출범 후 2년째 청와대에서만 일해와 여유가 없었는데 이제는 좀 쉬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도 처음에는 만류했으나 이 수석의 뜻이 완강해 "정 그렇다면 후임자를 찾아보자"며 사의를 사실상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수석은 그 동안 주변 인사들에게 "인사·민정수석이 바뀔 때 (사표를 내) 정리하고 넘어가는 게 맞다"고 말해왔다.
참여정부 1기부터 청와대 참모로 일해온 이 수석은 2002년 대선 당시 선거 업무까지 합치면 노 대통령을 3년째 보좌해오고 있다.
그는 이 과정에서 기자들의 청와대 비서실 출입금지,브리핑제도 도입 등 언론관계에서 눈에 띄는 역할을 해왔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