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여행] 스키장 가기전에… 멋은 펄메이크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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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에 나서면서 신경써야 할 준비물은 두툼한 옷과 스키 장비만이 아니다.
설원에 반사되는 자외선과 차갑고 건조한 바람으로 피부가 손상을 입을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스키 시즌에 꼭 알아둬야 할 피부 관리 요령을 알아본다.
◆보습과 자외선 차단으로 기초 공사
스키장 환경은 피부와는 상극이다.
산 위에 위치해 햇빛이 평지보다 강하고 흰눈에 반사된 자외선까지 겹쳐 피부가 받는 자극은 더욱 심해진다.
강하고 찬 바람은 말할 것도 없고 낮에는 온도에 따라 건조함도 심하다.
따라서 어느 때보다 보습과 자외선 차단에 신경을 써야 한다.
우선 딥클렌징을 하고 피부에 남아 있는 각질을 없앤다.
자신의 피부에 맞는 필링 제품을 활용하면 된다.
그후 보습 효과가 있는 스킨,로션,에센스를 피부에 정성껏 발라준다.
태평양의 '라네즈 울트라 하이드로 라인',LG생활건강의 '오휘 보르도 에센스' 등이 추천 제품이다.
피부가 얇은 눈가와 입술부위는 전용 크림·에센스를 이용해 주름과 트러블을 방지한다.
절대 잊어선 안되는 것이 자외선 차단제.적당한 SPF지수는 30 이상,PA지수는 '++' 이상이다.
◆반짝이는 펄메이크업 도전
하얀 눈 위에서 빛나는 피부를 자랑하려면 반짝이는 펄메이크업에 도전해보자.눈빛처럼 반짝이는 펄 파우더,펄 아이섀도가 스키장 화장에 제격이다.
우선 보습성분이 강화된 메이크업베이스와 파운데이션을 얼굴에 펴바른다.
코,이마 등 T존엔 얇게 발라준다.
충분히 두드려 들뜨지 않게 한다.
스키장에선 땀,눈 등으로 화장이 쉽게 지워질 수 있는 만큼 파운데이션 대신 트윈케이크를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펄 파우더는 무턱대고 얼굴 전체에 바르면 효과가 없다.
콧대,이마,턱 등 얼굴에서 튀어나온 부분에 적은 양을 가볍게 두드려 바른다.
자연스럽게 빛나는 얼굴을 연출할 수 있다.
흰색,분홍색,연보라색 등의 펄 아이섀도를 하나 또는 여러개 함께 활용해 반짝이는 눈매를 강조해준다.
건조하지 않은 크림 아이섀도가 적당하다.
입술 역시 펄 성분이 함유된 것을 활용한다.
물 같이 반짝이는 립글로스 제품을 덧발라주면 촉촉한 입술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평소 용기가 없어 바르기 힘들던 튀는 색상의 립스틱으로 입술을 강조하면 예쁘다.
입술이 건조해질 수 있으므로 립글로스를 가지고 다니면서 수시로 덧발라 반짝이는 입술을 유지하자.보통 고글을 쓰게 돼 아이 메이크업은 그다지 효과를 볼 수 없다.
색조보다는 아이라인과 풍성한 마스카라로 선명하게 표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충분한 보습 케어로 사후 관리에도 만전
스키장의 찬 바람과 자외선으로 지친 피부에는 자극을 최대한 피하고 보습과 영양공급에 신경 써야 한다.
우선 전용 클렌징 제품을 이용해 메이크업을 깨끗하게 지운다.
클렌징 크림으로 화장을 지운 후 미용티슈로 피부를 닦아낸 뒤 다시 클렌징 폼을 물에 적셔 거품세안을 하는 등 2중 세안을 하자.피부가 민감해져 있기 때문에 피부에 부담이 되는 스크럽이나 필링제품은 피하는 게 좋다.
세수를 한 뒤에는 차가운 우유나 스킨을 화장솜에 듬뿍 적신 뒤 얼굴에 잠시 올려두면 피부가 진정된다.
피부가 심하게 거칠어진 경우 스팀타월로 피부를 부드럽고 편안하게 만들어 준 다음 에센스와 영양크림을 섞어 마사지하는 게 좋다.
입술도 영양크림과 에센스를 섞어 나선형으로 가볍게 마사지해준다.
입술이 텄거나 갈라졌을 때는 에센스를 바른 뒤 입술크기로 자른 랩이나 스팀타월을 10∼15분 올려놓는다.
◆도움말=태평양·LG생활건강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