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토반' 차두리(25.프랑크푸르트)가 세계 축구스타들이 총출동하는 자선축구경기의 출전 선수로 초청장을 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오는 16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남아시아 지진해일(쓰나미) 피해자 돕기 자선축구경기에 차두리 등 50명의 축구 스타를 초청했다고 19일 밝혔다. '호나우디뉴 11' 팀과 '셰브첸코 11' 팀으로 나뉘어 진행될 이번 경기에서 차두리와 함께 일본의 축구스타 나카타 히데토시(피오렌티나), 이란의 메흐디 마흐다비키아(함부르크), 중국의 리티에(에버튼) 등 아시아 선수들이 '호나우디뉴 11'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비 유럽권 축구 스타들로 구성된 '호나우디뉴 11'에는 '2004 FIFA 올해의 선수'호나우디뉴 외에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 선두인 사뮈엘 에토오(카메룬), 호나우두, 아드리아누(이상 브라질) 등 호화 스트라이커들이 차두리와 함께 공격진을 이룬다. '득점기계' 안드리 셰브첸코(AC 밀란)이 이끄는 '셰브첸코 11'에는 잔루이지 부폰, 프란체스코 토티(이상 이탈리아), 데이비드 베컴(잉글랜드), 라울 곤살레스(스페인), 티에리 앙리, 지네딘 지단(이상 프랑스) 등 유럽 출신 스타들이 뭉쳤다. '희망을 위한 축구'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FIFA와 유럽축구연맹(UEFA)이 공동 주최하고 스페인축구협회와 FC 바르셀로나가 후원한다. ◇호나우디뉴 11 ▲감독= 카를루스 알베르투 파레이라(브라질 국가대표팀), 프랑크 리카르트(FC 바르셀로나) ▲골키퍼= 디다(브라질), 이드리스 카메니(카메룬) ▲수비수= 카푸, 크리스, 루시오(이상 브라질), 이반 코르도바(콜롬비아), 가브리엘 에인세, 하비에르 사네티(이상 아르헨티나), 라디 자이디(튀니지), 사뮈엘 쿠포르(가나), 라파엘 마르케스(멕시코), 루카스 라데베(남아프리카공화국) ▲미드필더/공격수= 아드리아누, 주닝요, 카카, 호나우두, 호나우디뉴(이상 브라질), 델론 버클리(남아프리카공화국), 에스테반 캄비아소(아르헨티나), 차두리(한국), 디디에르 드로그바(코트디부아르), 브렛 에머튼(호주), 미셸 에시엔(가나), 사뮈엘 에토오(카메룬), 리티에(중국), 메흐디 마흐다비키아(이란), 오바페미 마틴스(니제르), 나카타 히데토시(일본) ◇셰브첸코 11 ▲감독= 마르셀로 리피(이탈리아 국가대표팀), 아르센 웽거(아스날)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이탈리아), 이케르 카시야스(스페인) ▲수비수= 카카베르 칼라제(그루지야), 크리스티앙 카랑뵈, 릴리앙 튀랑(이상프랑스), 빈센트 콤파니(벨기에), 파올로 말디니(이탈리아), 카를로스 푸욜(스페인), 야프 스탐(네덜란드) ▲미드필더/공격수= 로베르토 바조,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 프란체스코 토티(이상 이탈리아), 미하엘 발라크(독일), 데이비드 베컴, 스티븐 제라드(이상 잉글랜드),티에리 앙리, 파트리크 비에이라, 지네딘 지단(이상 프랑스), 파벨 네드베드(체코),라울 곤살레스(스페인), 세르게이 세마크(러시아), 안드리 셰브첸코(우크라이나), 요한 보겔(스위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기자 firstcirc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