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증권은 개인의 증시 참여라는 큰 물결이 시작되고 있다며 한국 종합지수가 1000포인트를 향해 있다고 평가했다. 19일 메릴린치 이원기 전무는 'The Calm Before a Storm'이란 한국 증시 분석자료에서 올해 증시 상승 동력은 가계자산의 재배분로 개인의 증시 참여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 2년간 외국인 주도 장세속 홀대받았던 업종이나 소형 기술주같은 종목들의 랠리를 이끌어낼 것으로 진단했다. 이 전무는 "지난해 8월이후 경기선행지표가 지속 상승하는 등 경제비관론이 일소되고 보수와 진보 갈등 해소및 정부의 성장 우위 정책 전환 등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1분기중으로 잡고 있는 금리사이클 바닥 형성후 채권에서 주식으로 투자자 이동이 재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관측했다. 이미 적립식펀드 등에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개인의 증시 참여라는 대물결이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이 전무는 "심리적 저항선 900을 돌파해 1천포인트를 향해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