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차세대 센트리노 '소노마 플랫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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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원(3D) 온라인게임의 그래픽 성능을 2배 수준으로 높일 수 있는 노트북PC 플랫폼이 선보였다.
인텔은 19일 노트북의 그래픽 음향 연산처리속도 등을 대폭 향상시켜준다는 '소노마 플랫폼'을 전세계적으로 동시에 발표했다.
< 사진 : LG전자는 인텔이 소노마 플랫폼을 발표한 19일 이 플랫폼이 정착된 노트북 14종을 출시했다 >
인텔 코리아 관계자는 "노트북에 소노마 플랫폼을 장착하면 센트리노가 장착된 제품에 비해 그래픽 성능이 2배가량 좋아진다"고 설명했다.
또 "PCI익스프레스 그래픽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기 때문에 고사양 시스템에서 별도의 그래픽카드를 이용하면 그래픽 대역폭이 4배까지 늘어난다"고 덧붙였다.
인텔측에 따르면 소노마 플랫폼은 TV튜너,돌비 디지털 7.1채널을 지원하고 개인 비디오레코더(PVR)를 갖춰 각종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또 이전 제품에 비해 연산처리 속도는 33%,모바일 기능은 5∼30%가량 향상됐으며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경우 속도가 3∼44% 빨라진다.
소노마 플랫폼은 '915PM/915GM 익스프레스 칩셋'과 '인텔 프로/무선 2195ABG',1.60∼2.13GHz 범위의 펜티엄M 프로세서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1천개 단위 구입시 2백70∼7백5달러이다.
인텔은 기존 모바일 플랫폼인 센트리노의 인지도가 높다고 판단,새 플랫폼 개발 코드명인 '소노마'나 다른 이름을 사용하지 않고 '차세대 인텔 센트리노 모바일'이란 이름으로 새 플랫폼을 홍보하기로 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달 초부터 비공식적으로 소노마 노트북을 판매해 왔으며 이날 플랫폼 공식 발표를 계기로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인텔코리아 관계자는 "올해 세계적으로 소노마 플랫폼 기반의 노트북이 1백50여종 출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