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ㆍ기아차 '쌩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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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차가 나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기아차그룹의 글로벌 브랜드 육성 계획 발표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진 데다 증권사들의 호평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종합주가지수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현대차 주가는 0.52% 오른 5만8천원,기아차는 3.17% 뛴 1만1천4백원으로 각각 마감됐다.
현대차 우선주들도 일제히 동반 상승했다.
현대·기아차그룹주가 움직이자 자동차 부품 관련주도 덩달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평화산업이 10.03% 급등한 것을 비롯 넥센타이어(2.27%) 한라공조(1.95%) 세종공업(0.55%)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현대·기아차그룹이 이날 발표한 글로벌 브랜드 육성 전략이 향후 세계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일 것이란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고 지적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한 외신의 호평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다.
워싱턴포스트는 전날 현대차가 미국에서 2006년형 쏘나타를 선보이면서 미국과 일본 업체들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 자동차 업체들은 이제 현대차를 80년대의 신진세력이던 일본 메이커들과 비교하고 있다"고 전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기아차에 대해 올해 뚜렷한 성장 모멘텀(계기)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로 1만5천3백원을 제시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