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의 유동성 공급 바톤을 유로중앙은행이 받아 준다면 세계 유동성 파티가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9일 모건스탠리 런던지점의 조아킴 펠스 연구원은 미국 연준이 금리를 정상 수준으로 인상하면 글로벌 금융시장의 유동성 파티가 눈물로 파국을 맞이할 것이란 우려감이 급속히 고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펠스 연구원은 "그러나 유동성 파티를 더 끌고갈 두 가지 가능성을을 찾아볼 수 있으며 우선 연준이 부정적 경제 반응으로 공격적 인상의지를 누그러뜨리는 것이다"고 밝혔다.현재 유로달러 선물시장에서 연준의 완만한 인상 속도를 예상. 또 다른 가능성은 연준이 멈추더라도 유로중앙은행(ECB)이나 다른 중앙은행들이 유동성 공급자로 나서는 것.다소 논란의 여지는 있으나 유로은행이 환율을 의식해 상당기간 저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나서 어쩌면 바톤을 넘겨 받았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펠스 연구원은 "대부분 금융자산은 고평가이고 버블은 반드시 터지나 미국 연준의 역할을 유로중앙은행이 수행해 준다면 글로벌 유동성 파티가 연장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