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종합주가지수는 4.30포인트(0.47%) 내린 916.27에 마감됐다. 이틀째 조정세를 보였다. 장 초반에는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들이 시가총액 비중이 큰 기술주를 내다팔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가 1.23% 떨어진 것을 비롯 LG필립스LCD LG전자 등이 1% 이상,삼성SDI도 0.91% 떨어졌다. 이에 반해 하이닉스는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1.54%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에 포진한 대형 우량주들도 약세였다. 포스코가 2.63% 밀렸고 한국전력 SK텔레콤 국민은행 등 업종 대표주들도 1% 이상 빠졌다. 반면 조선주는 큰 폭으로 올랐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6.18%나 뛰었다. 지난해 부진에서 벗어나 올해부터는 선가 상승 영향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 상승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 최근 '주인찾기'에 대한 기대로 급등했던 대한통운은 월드스타 컨소시엄이 전날 동아건설 채권 입찰을 포기했다는 소식으로 6% 넘게 급락했다. 유상증자와 감자를 앞둔 LG카드도 6% 이상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