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랠리를 타고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코스닥 전용펀드가 부활했다. 한국투자증권이 19일 코스닥 종목에 투자하는 '부자아빠 핵심 주도 주식펀드'를 선보인 데 이어 대한투자증권도 조만간 코스닥 전용펀드를 내놓을 계획이다. 코스닥 전용펀드는 지난 99년 증시 활황기 때 증권사들이 앞다퉈 판매했으나 IT(정보기술) 거품이 빠지면서 편입 종목의 주가가 곤두박질치자 대부분 환매됐다. 코스닥 전용펀드는 일반적으로 코스닥주식 편입비율이 50%를 넘는 경우를 말한다. 한투가 내놓은 펀드도 고객이 맡긴 돈의 60% 이상을 주식에 편입하며 대부분 코스닥 대표주와 주가가 저평가된 우량주에 투자한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