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의 대표 적립식 펀드는 '교보 정기투자적금(펀드)'다. 이 상품은 10개의 펀드로 구성돼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때문에 투자자들은 투자목적에 맞춰 입맛대로 고를 수 있다. 최저 가입금액은 월 10만원 이상이다. 은행 계좌를 통한 자동이체도 가능하다. 가입 기간은 상품에 따라 3년 이상 또는 7년 이상으로 구분된다. 주식 비중이 60%를 넘는 펀드로는 '템플턴 그로스 4호'와 '미래솔로몬 주식 1호''KTB 코리아 대표기업 주식투자신탁''세이 수억마련 주식투자신탁''LG배당주혼합투자신탁 1호' 등 5개다. '템플턴 그로스 4호'는 가치주에 대한 장기 투자에 초점을 맞췄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거래소 시장의 직전 고점이었던 2000년 1월4일의 1,059.04와 비교했을때 작년 7월말 기준으로 종합주가지수는 무려 30.6% 하락했다"며 "하지만 '템플턴 그로스 4호'는 같은 기간 1백1.86%의 성과를 거둔 성장형 펀드"라고 설명했다. '미래솔로몬 주식 1호'는 고수익 추구에 맞도록 설계됐다. 주식이나 주식 관련 파생상품에 60% 이상 투자한다. 'KTB코리아 대표기업 주식투자신탁'과 '세이 수억마련 주식투자신탁'은 국내 대표기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마련해 투자한다. '세이 수억마련 주식투자신탁'은 주식 비중이 80%가 넘는다. 주식투자 비중이 30% 이하인 안정형 펀드는 '템플턴 혼합투자신탁 1호'와 '미래에셋 인디펜던스 한아름혼합형''교보 PRF''신영고배당혼합투자신탁' 등 4가지다. 주로 60대 이상의 고령자와 안정적인 자금 운용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는 게 교보증권측의 설명이다. 펀드 가입시 비과세와 연말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