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7:41
수정2006.04.02 17:43
기업의 현재가치 못지않게 미래가치는 우수 중소기업을 판별하는 중요한 판단기준이 된다.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술이나 제품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이라면 그만큼 성장잠재력이 크다.
초고속 인터넷서비스 제공을 위한 통신설비용 관련제품을 공급하는 충북전자통신(대표 전영찬 www.cbe.co.kr)도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는 '작지만 강한' 기업이다.
지난 1992년 1월 설립된 이 회사는 초고속 인터넷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ADSL(비대칭 디지털가입자회선)과 VDSL(초고속 디지털가입자회선) 구축용 MDF(주 배선반.Main Distribution Frame)를 비롯해 통신용 IDF,DDF 등 다양한 종류의 통신설비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초고속 인터넷서비스 제공 시 선로에 유입되는 과전압.전류로부터 장비를 보호하고 회선을 분배,구성,시험할 수 있는 스플리터와 보호기가 이 회사의 주력제품이다.
무 결점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충북전자통신은 생산라인과 테스트 전용설비를 갖춘 시설 등을 구축하고 있다.
2005년 벽두부터 신제품 개발을 위한 기술인력 및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는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공장에는 새로운 전장에라도 나가는 듯한 긴박감이 감돈다.
기존 인터넷에 비해 속도와 전송 거리가 각각 향상된 고품질 초고속 통신인 광 관련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끊임없이 '첨단'을 요구하는 MDF시장의 트렌드에 맞추어 ADSL 및 VDSL에 부합하는 제품개발에 앞장서 온 이 회사는 무한한 도전 정신과 끊임없는 기술 개발,독창적인 마케팅 등을 무기로 성장 가도를 달려왔다.
2건의 특허와 10건의 실용신안 등록,의장등록 19건 등의 산업재산권을 가진 충북전자통신은 현재 KT에 단독으로 ADSL,VDSL 관련 스플리터 보호기 및 IDC 단자반의 공급을 목전에 두고 있다.
충북전자통신의 성공 뒷면에는 늘 최고를 지향하는 열정이 있었다는 게 회사 쪽 설명이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고속통신 추세에 부응해 6개월 단위로 제품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이 같은 노력의 일환이다.
전영찬 대표는 "어떤 경쟁업체도 우리만큼 순발력을 발휘하지는 못할 것"이라며,"초고속 통신설비 분야에서만큼은 시장 표준을 제시하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충북전자통신은 기술적 우위를 인정받아 지난해 10월 중소기업청의 신기술벤처기업으로 선정된 데 이어 11월에는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우량기술기업 인증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