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기아차의 구조적 개선에 주목한다며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20일 삼성 김학주 연구원은 기아차에 대해 그동안 현대차의 플랫폼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차보다 품질 및 판매량에서 뒤진 주요인은 플랫폼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즉 기아차 옵티마,세라토의 경우 현대차,소나타,아반테의 플랫폼을 공유했지만 과거 개발되었던 과정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기 때문이며 제품 완성도가 떨어졌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출시된 스포티지부터는 현대차와 공동 개발하는 등 이해력이 충분해 품질이 현대차 수준으로 빠르게 근접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 주가가 지난 2~3년간 리레이팅 되었던 중요한 이유가 품길개선이라면서 이러한 과정은 기아차에 반복돼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부터 나타날 비효율성 제거와 내년 이후 수익성 높은 신차종 배정을 감안할 때 기아차가 현대차 수준까지 성장사는 것이 더 구체화되고 그 기간도 예상보다 단축될 것으로 기대했다. 목표가를 1만2,700원에서 1만4,500원으로 높인 가운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