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전기에 대한 국내 증권사 투자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한누리투자증권은 2분기부터 수익성 호전을 근거로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한 반면 동부증권은 시장하회로 낮춘 것. 20일 동부증권 이민희 연구원은 금호전기 CCFL 출하량이 회복되지 못하고 있으며 가동률이 50%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투자의견을 시장하회로 내린다고 밝혔다. 목표주가 3만1,200원.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 모델 변경에 대한 대응 미흡과 부품문제및 일본업체들에 대한 점유율 상실로 물량 증가 수혜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와 내년 주당순익 전망치를 각각 14.4%와 15.1% 하향 조정. 이에 앞서 한누리투자증권 김성인 수석연구원은 CCFL/EEFL 거래선 다변화와 출하량 증가로 올 2분기부터 수익 호전이 가능하다며 보유이던 의견을 매수로 높였다.목표주가 4만5,000원. 김 연구원은 "다른 LCD부품업체와 달리 기술적 진입 장벽이 높고 거래선 다변화도 긍정적이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