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은 지난해 매출이 2003년보다 44.9% 증가한 8천9백15억원,영업이익은 2백24% 늘어난 5백8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0일 공시했다. 또 1백86억원의 순이익을 내 전년 1백83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전분기 대비 14.4% 늘어나는데 그쳤으며,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1%,전분기에 비해서는 33.4% 감소했다. 이와 관련,교보증권 이성수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중 해외 마케팅 투자와 로열티 등 판매관리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유럽 이동통신 사업자와의 협력 확대 건이 2분기 중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올 실적이 작년보다 좋을 것으로 보여 '보유'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팬택 주가는 이날 4.28% 내린 4천5백80원에 마감됐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