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이스샵, 지하철에 '자연'을 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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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 화장품으로 유명한 '더페이스샵'이 최근 서울시내 지하철 환승역을 중심으로 매장을 집중적으로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더페이스샵은 작년 11월1일 서울 지하철 2·3호선 환승역인 교대역에 환승역 1호 매장을 연 이후 두달간 신도림·수서역 등 20여곳에 지하철 환승역 매장을 오픈했다.
더페이스샵이 작년 11월 이후 새로 개장한 매장수는 전국적으로 60여곳으로 3분의 1이 지하철역에 집중된 셈이다.
지하철역 입구나 매표소 주변에 들어가있는 다른 화장품 매장들과 달리 승객들이 노선을 바꿔타기 위해 지나다니는 환승구간 통로에 오픈한 것도 특징이다.
회사측은 "브랜드샵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을 지상에서만 찾는 데 한계가 있어 지하철 상권을 공략하게 됐다"며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오픈 두달도 안돼 하루 평균 7백만∼8백만원의 매출액을 올리는 곳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칙칙한 지하공간에 하얀 색으로 눈에 띄는 더페이스샵 매장이 입점하다보니 그 자체로도 광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며 "앞으로 환승역 매장마다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향기 마케팅'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