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최근 2개월간 미국 경제가 견실한 성장을 지속했다고 밝혔다. FRB는 19일 연방은행들의 경기 종합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지난해 11월 말과 올 1월 초 기간 미국 경제가 더 강력한 성장을 계속했다고 진단하고 전체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은 높지 않다고 밝혔다. 베이지북은 이 기간 중 연말 쇼핑 시즌 매출이 증가하는 등 소비지출이 활발해지고 관광객들이 증가하면서 경제가 호조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노동시장은 많은 지역에서 호전됐지만 임금 상승 압력은 일반적으로 계속 온건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FRB는 이에 따라 인플레는 아직 미국 경제에서 위협요소가 아니라는 평가를 내렸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