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0일 LG카드의 유상증자 발행 가격이 주당 5천8백원으로 결정됨에 따라 감자비율은 4.93 대 1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조병준 연구원은 "발행가 5천8백원에 1조원이 출자전환되면 LG카드 자본금은 3조4천4백80억원에 이르게 된다"면서 "상장 유지 등을 위해 자본잠식비율을 50% 미만으로 맞추려면 2조7천4백75억원의 감자가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출자전환 및 감자 완료 후 주당순자산(BPS) 등에 기초해 산출한 적정주가는 8천5백70원"이라며 "여기에 감자비율을 감안하면 현시점에서 적정주가는 1천7백40원으로 추산된다"고 주장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