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를 거듭하던 코스닥시장이 6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0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4.96포인트(1.09%) 하락한 450.63에 마감됐다. 장 초반 455선을 넘으며 상승세로 출발,한때 457.87까지 올라갔지만 12시를 전후로 차익매물이 대거 나오면서 1시간여 만에 444선까지 14포인트 가까이 하락했다. 이후 낙폭을 조금씩 줄였지만 약세를 만회하는 데는 실패했다. 이날 하락폭은 작년 10월25일(5.78포인트) 이후 가장 컸다. 개인이 대규모 순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이 7일 연속 매도 우위로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도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코스닥100지수가 하락한 데 비해 코스닥 MID300지수는 보합세,코스닥스몰지수는 강세를 보여 중저가주 편식 현상이 뚜렸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거 하락세를 보였다. NHN다음이 각각 4.07%,5.22% 하락했고 레인콤주성엔지니어링도 4%대의 약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손톱깎이 제조업체인 쓰리세븐이 1년여 만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거원시스템도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