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판교신도시에 최우선으로 청약할 수 있는 '성남시 거주 40세 이상·10년 이상 무주택자'가 6만8천명을 넘는 것으로 추정됐다. 따라서 이르면 오는 6월 분양 예정인 판교신도시 시범단지 내 무주택 우선 경쟁률은 1백90 대 1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전용 25.7평 이하 분양가 상한제(원가연동제) 아파트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통장 1순위자는 총 2백29만8천7백89명이며 이 중 △만 40세 이상은 91만7천4백20명 △35∼39세는 37만8천4백22명으로 각각 추정됐다. 지역별·무주택 기간별 인원수를 보면 '40세 이상이면서 10년 이상 무주택자'는 수도권 37만2천1백99명,성남시 6만8천5백31명이며 '35세 이상이면서 5년 이상 무주택자'는 수도권 64만8천2백99명,성남시 9만8천3백75명 등이다. 6월께 분양 예정인 판교신도시 시범단지에서는 총 3천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지역 우선 공급으로 9백가구(전체 물량의 30%)가 배정되고,또 지역 우선 공급물량 중 40%인 3백60가구가 '성남시에 거주하는 40세 이상·10년 이상 무주택자'에게 돌아간다. 따라서 판교신도시 시범단지의 초기 무주택 우선 청약경쟁률은 1백90 대 1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후순위 청약자들의 경쟁률은 더욱 높아져 후순위 청약경쟁률은 최소 3백대 1 이상에서 수천대 1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수도권 거주 청약 1순위자의 경우 청약경쟁률은 3천5백29 대 1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