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융산업 전반에 걸쳐 업종간의 전횡, 이른바 '퓨전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보험업계도 영역을 확장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보험업계에서 퓨전바람을 가장 크게 몰고 있는 것은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사간의 실손보상보험 도입입니다. (S-8월, 생.손보 실손보상 허용) 오는 8월부터 시행되는 생보사들의 실손보상보험의 판매는 의료보험시장에서 양 업계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정관영 교보생명 상품기획팀장) "의료보험에 대한 실손보상 상품이 올 8월부터 허용되기 때문에 대형사 위주로 개발하거나 인프라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CG-생.손보사 상품경쟁) 생보사의 종신보험과 치명적 질병 보험상품에 손보사들이 이미 뛰어들기 시작했고 반대로 질병.상해 보험쪽에 생보사들이 비중을 늘리는 등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S-교보자보, 종합 손보사 진출) 온라인 자동차보험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교보자동차보험은 종합 손해보험사 진출을 선언하며 영역 확장에 나섰습니다. 생보업계 3위를 기록하고 있는 교보생명의 지원이 불가피함에 따라 손보업계에 미치는 영향도 클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S-온라인 자보시장 과열 양상) 손해보험사들의 영역 확장은 최근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는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정점을 이루고 있습니다. (CG-손보사 온라인 진출 현황) 온라인으로만 판매하는 교보자보와 다음다이렉트자보가 예상을 뛰어넘은 선전을 보이며 기존 손보사들의 온라인 진출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실손보상보험을 둘러싼 영역다툼과 새로운 시장 진출을 앞세운 몸집불리기 경쟁으로 보험업계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