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대구.경북지역의 화폐발행액과 환수액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경북지역의 화폐 발행액은 2조9천256억원으로 전년도 3조1천4억원에 비해 5.6%, 환수액은 3조1천886억원으로 전년도 3조3천444억원에 비해 4.7% 각각 감소했다. 이에 따라 발행된 화폐보다 은행으로 환수된 화폐가 2천630억원이 많아 환수초과액이 전년도 2천440억원에 비해 7.8%나 늘어났다. 이같은 환수초과액 증가는 전반적인 국내경기 침체 등으로 민간의 소비위축 등으로 현금 수요가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대구.경북지역의 화폐발행액과 환수액의 전국 점유율은 10.1%와 11.1%로전년도(10.4%, 11.4%)보다 다소 줄었으며 이는 서울 및 수도권의 20%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