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정세균(丁世均) 의원이 내주 새 원내대표에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열린우리당은 21일 오후 5시 원내대표 경선 후보등록을 마감할 예정이나, 전날 후보등록을 마친 정 의원 이외의 출마자가 없을 것이 확실시됨에 따라 오는 24일 단독 입후보자인 정 의원에 대한 신임투표를 실시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변이 없는한 정 의원은 천정배(千正培) 전 원내대표의 전격사퇴로 3주 이상 공석으로 놓여있던 여당 원내사령탑에 취임하게 된다. 정 의원은 21일 오후 2시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인 원혜영(元惠榮) 의원과 함께 국회 기자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원내 운영구상과 정견을 밝힐 예정이다. 앞서 정 의원은 오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국민이 바라는 여당의 모습이 되도록 노력하고 원내대표 직함에 걸맞게 국회에서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내대표는 우리당 재적의원 150명의 과반인 76명의 찬성표를 얻어 선출된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기자 un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