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집권2기 취임행사를 하는 동안 한국 LG전자의 PDP-TV가 공식 중계 TV로 선정돼 운집한 축하객들에게 행사 화면을 생중계해 눈길을 모았습니다. 부시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린 워싱턴 국회의사당 광장 주변에는 이날 LG전자의 50∼60인치 급 PDP-TV 20여대가 VIP석 등 곳곳에 배치돼 먼곳에서 단상을 잘 볼 수 없는 시민들에게 취임선서 등 주요 장면을 현장 중계했습니다. 또 이어 열린 VIP 리셉션과 축하연회장 등 주요 행사장에도 LG전자의 대행 PDP-TV가 배치돼 주요 인사들의 움직임 등 현장 화면을 참석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LG전자가 부시 대통령 취임식 행사에 PDP-TV를 공급한 것은 부시 대통령 취임식준비위측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일본 등지의 주요 전자회사들을 물리치고 LG전자가 선정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입니다. LG전자는 부시 대통령 취임식 행사가 세계적인 정치행사인 점을 감안, 중계 TV공급이 브랜드 마케팅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안명규(安明奎) 북미총괄사장이 직접 행사장에 참석, 주요 인사들과 환담을 하며 브랜드 홍보활동을 벌였습니다. 방규식기자 ksb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