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한국신용평가정보와 한국경제신문이 집계한 신설법인 현황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인천 울산 등 전국 7대 도시에서 집계된 신설법인 수는 총 6백64개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 주 평균 신설법인수가 5백개 안팎인 점과 비교하면 연초 창업이 다소 활발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4백30개 업체가 생겨나 전체 창업의 64.6%를 차지했다. 부산에서는 70개,인천에서는 49개 업체들이 법인등록을 마쳤다. 이밖에 대구와 대전에서는 각각 33개의 신규업체수를 기록했고 광주에서 29개,울산에서는 20개의 신설법인이 등록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24.2%),유통(20.6%)부문이 창업을 선도했다. 또 토목 건축 인테리어 등 건설(15.4%)관련 업종에서도 꾸준히 창업이 이어졌다. 한편 자본금규모가 가장 큰 신설법인은 서울 신길동에 문을 연 호텔경영업체 파라다이스보라카이코리아로 28억원이었다. 부산 삼락동의 자동차 부품업체 에스에이티가 16억5천1백만원,인천 남동공단의 건축회사 필건설이 12억원,부산 사직동의 수건류 수입업체 송월이 11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법인 대표가 외국 국적자인 경우는 일본 이란 호주인이 각각 1명씩으로 집계됐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