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아사히(朝日)는 日 후지쓰가 PDP 사업 축소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후지쓰는 PDP 개발의 선두적 존재로 다양한 특허 기술들을 보유하고 있으나 현재 합병 상대인 히타치와 교섭을 진행 중이며 사실상의 철수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DP 자체는 성장이 기대되나 관련된 최첨단 기술들은 국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거액 투자가 필요해 전략을 수정하기로 결정. 후지쓰는 히타치와의 공동 출자로 설립한 FHP(후지쓰히타치플라즈마디스플레이)의 보유 주식을 히타치에 양도해 출자 비율을 대폭 낮출 계획이다. 보유 특허도 FHP에 양도할 방침. PDP는 향후 판매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나 시장 가격 하락폭이 커 채산성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앞으로도 거액의 개발, 설비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회사측은 PDP 사업을 축소하고 중심 사업인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사업 등에 경영 자원을 집중시키는 쪽이 득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히타치는 PDP를 박형 TV의 주력 제품으로 지정해 지속적인 개발 투자를 실시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