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버지는 큰 가죽상점을 했는데 그걸 내가 물려받았어요.


하지만 가죽값이 크게 오르고 나니 아무도 그걸 사지 않더군요.


그래서 사업이 망해버렸죠."


"당신 사업이 망한 건 가죽값 때문이 아니라 대상 고객을 바꾸지 않은 당신 잘못 때문입니다.


제품의 품질을 높이고 고급화해 부자들을 상대로 장사했어야죠.똑같은 품질에 가격만 높여 서민들에게 팔았으니 팔릴 턱이 있었겠소?"


'럭키씨의 성공일기'(스코트 L 테일러 지음,김정미 옮김,행복한책가게)는 이처럼 자신이 직면한 문제에서 기회를 찾아내는 방법을 일러주는 우화다.


주인공은 지도에는 나오지 않는 딜레마라는 마을에 사는 소년 유터 레팅과 언덕 위의 저택에 사는 갑부 I M 럭키씨.


항상 수심이 가득하고 소심해서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당하던 유터가 럭키씨로부터 문제에서 기회를 찾는 방법을 배워가는 과정을 통해 성공의 원리가 저 멀리 있는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럭키씨는 유터에게 "사람들이 직면한 문제는 기회일 수 있다"며 '자원 마스터마인딩(Resource Masterminding)'이라는 방법을 알려준다.


문제 해결을 위한 자원을 최대한 발견,집약해 시너지를 창출함으로써 기회로 연결시키는 방법이다.


이를 통해 소심한 유터는 자신감과 지혜가 넘치는 'U R 럭키'로 변신하고 자신이 사는 '딜레마 마을'을 '기회의 마을'로 바꿔놓는다.


1백84쪽,9천원.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