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이슈]코스닥 500고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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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어제 잠시 쉬었던 코스닥시장의 상승엔진이 다시 가동됐습니다.
여전히 '강세지속'과 '잠시 쉬어가자'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팽팽히 맞선 가운데 500선 고지 탈환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입니다.
(앵커1)
현재 코스닥시장이 조정 하루만에 강한 반등 탄력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현재 시장 특징부터?
어제 올들어 가장 큰 폭의 조정을 보이면서 잠시 쉬어갔던 코스닥시장의 에너지가 오늘은 시세분출로 이어지고 있다.
경제장관 간담회를 통해 벤처 활성화를 위한 코스닥시장 관련규정을 1분기내에 완료한다는 발표가 시장의 상승모멘텀을 제공했구요.
여기다 나흘째 외끌이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개인들의 사자세가 지수의 상승폭을 확대시키고 있다.
특히 최근 거래대금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도 시장의 상승에너지가 여전히 강하다는 면을 보여주는 부분인데요.
지난 5일 거래대금이 1조원을 돌파한이후에 계속 증가추세를 보였구요.
특히 어젠 1조8천억원으로 2조1천억원이던 지난 2003년 7월이추 최고치를 나타냈다.
(CG1)
또 거래량 역시 7억9백만주로 지난 2002년 1월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상승에너지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여주고 있다.
현재는 전고점인 458선 돌파시도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앵커2)
코스닥이 금융시장의 최대 화두로 떠오르면서 더 가느냐 아님 잠시 쉬어가는거냐라는 의견이 분분한데. 어떤가?
그동안 단기급등에 따른 과열논란에도 불구하고 강세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은 상황이다.
여전히 주가정상화 차원에서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하고, IT산업 대규모 설비 투자와 벤처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의지가 확고하다는 점이 낙관론에 힘을 실어주는 부분이구요.(CG2)
또 해마다 1월엔 소형주 수익률이 대형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한 경우가 많았다는 점도 코스닥의 강세를 점치게 하는 한 요인이다.
이밖에 어닝시즌을 맞아 시장가치상으로도 거래소에 비해 코스닥시장이 여전히 매력적이란 분석인데요.
코스닥시장의 per, 즉 주가수익비율이 역사적 저점수준으로 내려와 있는 반면에 주당 순익 증가율은 올해 40.4%에 이어서 18%등으로 점치고 있구요.(CG3)
이는 주당순익증가율이 4%에 불과한 거래소시장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로 여전히 코스닥시장이 매력적이란 평가다.
따라서 직전고점인 458선과 460선을 넘어서면 500선까지의 상승탄력은 충분하다는게 난관론의 시각이다.
(앵커3)
그렇다면 신중론적인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살펴봐야 되는 건 뭔지?
역시 가장 큰 부분이 단기간 많이 올라서 이격도가 과열권에 진입했다는 부분과 최근 연일 팔자세로 일관하고 있는 외국인동향이다.
먼저 주요 테마주들의 상승률이 이미 150%에 달하고 있는데다 기술적 지표상 이격도가 112%로 과열권에 진입해있다는 지적이구요.(CG4)
외국인들이 오늘까지 8일동안 주식을 매도하고 있다는 점등이 부담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따라서 현재 장 주도세력인 개인 외에 후속매수가 없이 기관이 강한 매도로 반전할 경우 단기간 435포인트까지 밀려와 지지선을 찾는 작업이 진행될수 있다는 주장이다.
(앵커4)
그렇다면 투자자들은 어떤 매매전략을 갖고 가는게 좋을지?
현재 개인이 매수에 나서면서 단기 고점을 만들고 있는 상황인데요.
앞으로 추가 차익매물과 후발 참여자들의 손절물량이 정리돼야 한다는 점에서 기본에 충실해야 될 시점이다.
즉 실적에 충실한 시장접근을 기본 모토로
코스닥의 우량주를 중심으로 투자비중을 확대시켜 나가야 할 것이란 분석이다.
증시전문가들은 440선과 450선을 지지선으로 현재 저항선으로 자리잡고 있는 460선 돌파여파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구요.
본격적인 어닝시즌을 맞아 이제부터 투자 잣대는 지수가 아닌 철저한 종목별 접근이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앵커5)
그렇다면 어떤 종목군으로의 접근이 가장 바람직할까요?
단기적으로는 그날 그날 정책이슈나 뉴스에 따른 테마별 접근이 유효하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론 테마주 중심의 단기 모멘텀 투자 보단 중장기 가치투자로 이전해야 된다는 의견이 많구요.
이를 위해서 실적과 수급상 검증된 기관과 외국인 선호주에 대해 저가매수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이에따라 조정시 저가매수에 나설만한 우량주로 에스에프에이와 소디프신소재,LG마이크론, 인탑스등을 꼽고 있구요.(CG5)
또 IT대표주들의 설비투자 규모 확대에 따른 실적호전주 가운데 소형 IT종목들과 시적개선이 기대되는 저평가등도 유망하다.
이에 포함되는 종목군들론 탑엔지니어링과 코아로직, 엠텍비젼, NHN등을 들고 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