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주가가 9개월 만에 460선으로 뛰어올랐다. 상한가 종목만 1백31개에 달했다. 21일 코스닥지수는 9.99포인트(2.22%) 급등한 460.62에 마감됐다. 코스닥지수가 460선을 넘은 것은 작년 4월28일 이후 처음이다. 장 초반에는 차익 매물에 밀려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개인들의 적극적인 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경제장관 간담회에서 벤처 활성화 관련 규정 개정을 1분기 중 완료한다는 얘기가 나온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개인은 2백3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백75억원,기관은 26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창투사들이 대거 포진한 금융업종이 7.21%나 급등했다. 벤처투자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국기술투자 무한투자 우리기술투자 한미창투 동원창투 등 창투사 주가가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다음은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개시했다는 공시 덕분에 4.49% 뛰었다. 휴대인터넷(와이브로) 관련주도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첫 거래가 이뤄진 iMBC와 서산도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