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비수기이지만 아파트값이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지역 아파트값은 전 주보다 0.1% 상승했다. 재건축 아파트값이 크게 뛰고 있는 송파구가 1주일 새 0.85% 올라 상승을 주도했다. 강동(0.26%) 성동(0.1%) 용산(0.05%) 영등포(0.05%) 등 총 10개 구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대부분 재건축이나 도심권 재개발사업이 호재로 작용했다.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아파트 가운데는 성동구 성수동 20∼30평형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분당 등 수도권 신도시에서는 약세가 이어졌다. 분당과 일산이 각각 0.07%씩 떨어졌고 산본 -0.06%,평촌 -0.03% 등의 주간 변동률을 보였다. 수도권에서는 의왕(0.05%) 남양주(0.04%) 등이 소폭 반등했지만 대부분 지역은 약세를 나타냈다. 포천(-0.68%) 하남(-0.26%) 김포(-0.23%) 등에서 아파트값이 많이 떨어졌다. 전세시장에선 이사철을 앞두고 지역별로 거래가 다소 늘고 있다. 서울에서는 서대문(0.31%) 성동(0.18%) 양천(0.15%) 용산구(0.1%) 등의 전셋값이 상승했다. 양천구 목동 1단지 35평형은 전 주보다 2천만원,성동구 행당동 대림 25평형은 7백50만원,용산구 이촌동 LG한강자이 70평형은 5천만원씩 일제히 올랐다. 수도권에서는 화성(0.21%) 용인(0.18%) 안성(0.16%) 과천(0.13%) 등에서 전셋값이 상승세를 보였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