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이 여성복 사업과 가두점 영업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LG상사 패션부문 CEO(최고경영자)인 이수호 부회장은 2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 하반기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에서 숙녀복을 내 놓고 내년 8∼9월께는 별도의 신규 여성 정장 브랜드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여성복은 트렌드에 따른 변화가 심해 대기업이 하기 어렵다는 통념이 있지만 종합 패션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번듯한 숙녀복 브랜드를 키워야 한다"며 여성복 사업 강화 방침을 밝혔다. LG패션은 이와 함께 가두점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올초 기존 마케팅지원팀을 영업팀으로 개편하고 팀장에 LG카드 영업개발 담당 상무였던 이경범 상무를 영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