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1월세일 매출 호조..강추위에 겨울의류 잘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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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의 1월 정기세일 매출이 호조를 보여 경기회복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23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이달 7∼22일까지 16일간 식품을 제외한 남여정장 캐주얼 스포츠웨어 명품 등의 세일 매출이 지난해 1월 세일 때보다 6∼9% 늘어났다.
식품을 제외한 것은 지난해 1월 설이 21∼23일이어서 세일(1월2∼17일)기간에 식품중심의 설 선물세트가 대거 팔렸기 때문이다.
백화점별로는 롯데가 9.7%로 가장 높았고 현대와 신세계가 각각 6%,8.1%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이번 세일매출에 일등공신 역할을 한 것은 추운 날씨였다.
세일 초반부터 강추위가 몰아닥쳐 모피 코트 등 고가 겨울의류가 불티나게 팔렸다.
현대나 롯데백화점 모피매장은 매출이 40% 이상 늘어 가장 짭짤한 재미를 봤다.
롯데백화점 신재호 판촉팀장은 "경기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남성정장이 20% 안팎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하자 일부 입점업체들은 벌써 경기회복의 기대감에 들뜬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