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1963년 개원 이후 처음으로 공학 관련 박사학위 소지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사무관급 공개경쟁채용시험에 53명이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모집 인원이 6명인 만큼 8.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셈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응시연령을 만 35세 이하로 제한한 영향 등으로 당초 예상보다 박사들의 응모가 적었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친시장·친미 기조로 선회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다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오늘의 이재명이 어제의 이재명에게 손가락질하는 자기 부정이나 다름없다"(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는 지적도 나왔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오전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최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한미일 협력에 이의가 없다'고 밝힌 것과 관련, "2022년에는 한미일 합동군사훈련을 '국방 참사'이고 '극단적 친일 행위'라고 주장했는데 이제 극단적 친일 행위자로 전향이라도 한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1야당 대표가 과거 행보를 스스로 뒤집으며 상황에 따라 입장을 바꾸는 태도는 국가의 외교적 신뢰도를 훼손하고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국익과 위상을 약화시킬 뿐"이라고덧붙였다. 그동안 반미·친중 노선을 견지해 온 이 대표가 조기 대선 가능성을 고려해 친미·친일 노선으로 선회했다는 게 여당 측 주장이다. 여당은 이 대표의 최근 친기업·친시장 발언에 대해서도 진정성이 없다며 비판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같은날 회의에서 "(이 대표가)최근 갑자기 성장과 친기업을 내세우며 우클릭을 하고 있다"며 "불과 2주 전 민주당은 올해 당론으로 추진할 10대 입법과제를 발표했는데 여기엔 이 대표의 지역화폐 살포법과 반기업·반시장 법안들이 즐비했다"고 공세를 높였다. 구체적으로 △기업의 합병 분할 과정을 노조에 먼저 통보하도록 하는 법안 △파견근로자 요구시 기업 계약사항 공개하는 법안 △국회가 기업 영업기밀 무차별 요구하게 하는